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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국가별 물가수준 비교(베트남, 태국, 일본, 헝가리)

by 돋보경 2025. 4. 8.

 

배낭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어디로 갈까?’보다 ‘얼마나 들까?’입니다. 여행 예산을 효과적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국가별 물가 수준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특히 식비, 숙박, 교통은 전체 여행비의 70~80%를 차지하는 주요 항목입니다. 이 글에서는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4개국 – 베트남, 태국, 일본, 헝가리의 실질적인 물가를 비교해 합리적인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1. 베트남: 하루 3만 원으로도 가능한 초가성비

베트남은 오랜 기간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으로 불려왔습니다. 수도 하노이부터 다낭, 호이안, 호찌민까지 다양한 도시가 있으며, 전반적인 물가가 낮고 환전 시 환율도 유리해 하루 예산이 적은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 식비: 길거리 음식은 반미(약 1,500~2,000원), 쌀국수( 2,000~3,500원) 수준이며 일반 식당에서도 5,000~7,000원 사이로 한 끼 식사가 가능. 로컬 맥주는 1,000~1,500원으로 매우 저렴함.
  • 숙박: 도미토리 1박(7,000~12,000원), 에어컨이 있는 개인실도 1만원 대 가능하며 호스텔이나 게스트하우스는 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곳도 많음.
  • 교통: Grab 바이크 1회에 1,000~2,000원, 버스 1회에 500~1,000원, 도시 간 슬리핑버스는 10,000~15,000원

📌 하루 총예산 예시: 25,000~35,000원
마사지, 세탁, 간식 등도 저렴하여 1주일 여행 20만 원대도 가능

2. 태국: 가성비와 액티비티의 황금 밸런스

태국은 동남아 중에서도 여행 콘텐츠가 많고 물가도 낮아서 짧은 일정부터 장기 체류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방콕, 치앙마이, 빠이, 끄라비 등 도시별 매력이 달라 루트 구성이 쉬우며, 도시 간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이동도 편리합니다.

  • 식비: 팟타이, 똠얌꿍 등 로컬 음식은  2,500~5,000원, 현지식당 외에도 야시장과 편의점 도시락도 다양해 식비조절이 쉬움. 음료 1,500원 이하, 카페 3,000~4,000원
  • 숙박: 도미토리는 10,000~15,000원, 에어컨이 있는 방은 2만원 이하에도 가능. 저렴한 리조트도 34만원대부터 시작해 만족도가 높음. 15,000~25,000원, 리조트 30,000원부터
  • 교통: Grab 3,000~6,000원, BTS 1,200~2,000원, 슬리핑버스 10,000~15,000원

📌 하루 총예산 예시: 35,000~50,000원
마사지(6,000 ~ 10,000원), 요가클래스,  쿠킹클래스 등 체험 요소도 물가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음

3. 일본:  물가는 높지만 ‘가치 소비’ 가능한 나라

일본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선택에 따라 예산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편의점, 정식집, 캡슐호텔 등을 활용하면 식비와 숙박을 꽤 절약할 수 있으며,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이고 깔끔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 식비: 편의점 도시락 3,500~4,500원, 규동 체인 5,000~6,000원, 라멘 7,000~10,000원 정도로 비교적 다양함.
  • 숙박: 도미토리는 18,000~25,000원, 캡슐호텔 20,000~30,000원대. 대도시 외 지역은 더 저렴하게 가능.
  • 교통: 지하철 1,200~2,000원, JR패스 7일권 약 300,000원, 신칸센 1회 편도 12~15만 원

📌  하루 총예산 예시: 60,000~80,000원
한 도시 집중 여행 시 효율적, 교통패스 활용으로 장기 여행도 가능

4. 헝가리: 유럽 속 숨겨진 가성비 국가

헝가리는 유럽권에서 물가가 낮은 편에 속하는 동유럽 국가로, 특히 부다페스트는 풍부한 역사, 문화, 야경, 유흥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배낭여행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도시입니다.

  • 식비: 현지 식당 5,000~7,000원, 맥주 2,000원 내외, 패스트푸드나 슈퍼마켓 이용시 3,000원 이내 식사 가능.
  • 숙박: 도미토리 기준 15,000~25,000원, 에어비앤비 1인실은 30,000~40,000원
  • 교통: 지하철 1회 1,200원, 버스 1,000~15,00원, 부다페스트 교통 패스 3일권 약 1만 원대

📌  하루 총예산 예시: 45,000~60,000원
저렴한 비용으로 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음

결론

여행 예산은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예산 30만 원으로 베트남에서 10일을 지낼 수도 있고, 일본에서는 4일이 한계일 수도 있죠. 배낭여행을 계획할 때는 단순히 '가고 싶은 곳'이 아닌 '예산과 스타일에 맞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여행의 시작입니다.

  • 💰 초저가 여행: 베트남, 태국 – 1일 3~5만 원으로 가능
  • ⚖️ 균형 잡힌 소비: 일본 – 실비 절약 + 숙박 및 교통 선택적 소비
  • 🇪🇺 유럽 감성 가성비: 헝가리 – 물가 대비 만족도 매우 높음